
배우 엄태웅이 오늘(9일) 진행되는 성매매 고소인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가 실제로 출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는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해 기소된 여성 A씨와 마사지업소 업주 B씨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엄태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엄태웅은 법원에 비공개증인신문신청과 피해자대리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증언하거나 언론의 관심을 피해 비공개 신문을 받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엄태웅이 이날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낼지는 알 수 없다.
앞서 엄태웅은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조사 결과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A씨와 B씨는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