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을 성매매로 무고한 고소인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엄태웅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형사 6단독(김영환 판사) 심리로 열린 엄태웅을 허위 고소해 기소된 여성 A씨와 마사지업소 업주 B씨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가장 먼저 증인으로 호명됐다.
그러나 엄태웅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앞서 그는 비공개증인신문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방청객을 모두 퇴장시킨 후 신문을 시작했다.
또한 엄태웅은 공판이 진행된 제2호 법정의 출입구 근처에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그가 비공개증인신문신청과 함께 피해자대리위임장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미뤄보아 그가 직접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이 대신 신문받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엄태웅은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조사 결과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A씨와 B씨는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