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측에서는 이성경(김복주 역)과 남주혁(정준형 역)의 알싸한 '소주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이성경과 남주혁은 고깃집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함께 소주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이성경이 남주혁의 무릎을 베고 신문지를 덮은 채 공원 벤치에 누워 잠든 듯 눈을 감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남주혁은 이성경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급기야 얼굴을 밀착해 설렘을 더한다.
이 장면은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아침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두 배우는 첫 촬영으로 음주와 만취 연기를 펼쳐야 했던 상황이다. 이성경은 '모닝 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마시는 연기에 돌입해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인 채 속사포 대사를 쏟아냈다. 또 남주혁은 취해 잠든 이성경을 바라보며 홀로 능청스럽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원맨쇼'를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느닷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촘촘한 감정의 교류들로 채워질 예정. 결국 둘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을 사건들을 함께 겪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극중 이성경과 남주혁은 '아웅다웅 앙숙'에서 '여사친, 남사친'을 거쳐 '사랑과 우정사이'로 발전하고 있는 중.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