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는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신성우는 "공연을 하는 것과 다른 설렘이 있다. 굉장히 속으로 많은 다짐을 하게 된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지 않나. 예전에 일찍 결혼한 친구들보면서 '행복을 느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좀 더 많은 경험을 한 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때 결혼을 하자 싶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자신있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부는 16세 연하로 4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우는 "굉장히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 근데 제 곁을 지키더라. 이런 친구라면 평생같이 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묵묵히 따라와줄 것 같았다. 힘들 때 이 친구한테 조그만 한 힘이라도 받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성우는 2세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일단 빨리 가지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안재욱을 보면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 안정적인 모습 보니 부럽더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자분께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예비신부에게 편지도 남겼다. 그는 "항상 미소로 빛이 돼 드리겠다. 지켜줄게"라고 말해 로맨틱함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지난 1992년 데뷔해 '서시' '사랑한 후에' 등을 부르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tvN '디어 마이 프렌즈', KBS2 '무림학교' 등의 드라마와 뮤지컬 공연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