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이성경(김복주 역)의 '타이어 질주'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 속에서 이성경은 한밤 중 커다란 타이어를 고무 밴드로 연결해 어깨에 건 채 운동장을 뛰고 있다. 또 자신의 체중 보다 무거운 타이어를 죽을힘을 다해 끌며 기진맥진 한 채 쓰러진 이성경과 그 곁에서 걱정스러운 모습의 두 친구 이주영(이선옥 역), 조혜정(정난희 역)의 모습도 보인다. 이성경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타이어 질주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성경의 열정이 빛난 '타이어 질주' 장면은 지난 4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체대 운동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이성경은 어느새 절친이 된 이주영, 조혜정과 호흡을 함께 맞추며 '복주 삼총사'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이성경은 목과 어깨를 짓누르는 딱딱한 고무밴드의 마찰과 타이어 무게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투지로 운동장을 질주, 실제 선수를 방불케하는 막강한 포스를 풍겼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은 기존 작품에서 만들어졌던 '도도하고 세련된 도시녀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 덕에 현장의 온도는 언제나 섭씨 100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