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열흘 남긴 15일, 상주 상무가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팬들을 찾아갔다. 이 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축구클리닉과 선물전달, 상주성모병원 방문 및 환우 응원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마지막 홈경기에 실시했던 ‘우리 아이 소원편지’ 이벤트의 연속으로 당시 당첨된 3명의 아이들을 찾아가 편지에 작성했던 소원을 들어주는 맞춤형 선물이다. 단순한 추첨식의 경품이 아닌 참여형 맞춤 경품을 위해 기획했던 이벤트다.
우선 축구대장이 되고 싶다는 첫 번째 당첨자의 소원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의 반 아이들을 초청하여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축구교실에 신난 아이들은 선수들을 보고 더없이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선수들과 직접 축구를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이후 터닝메카드W 장난감과 자전거가 가지고 싶다는 2명의 당첨자를 만나기 위해 해당 유치원과 학교를 깜짝 방문하여 선물을 증정하고 사진도 촬영하는 등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오후에는 상주성모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월간MVP 10-11월 시상식을 진행했다. MVP로 10월 오승훈, 11월 권진영 선수가 선정되었고 이들은 병원의 소아과 병실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하고 쾌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사인회 및 사진촬영을 진행하여 일상적인 병원생활에 활력이 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축구대장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썼던 황수빈 군은 “경기장에 형이랑 놀러 갔다가 편지를 썼는데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좋고 신기하다. 앞으로도 축구 열심히 해서 꼭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 역시 “아이들이 너무 밝고 기뻐해줘서 주는 우리 역시 마음이 따뜻하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응원하며 마음을 나누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뜻 깊은 하루였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