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5명의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며 2017년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전남은 2016 리우올림픽대표 예비명단에 뽑혔던 고려대 임민혁을 비롯한 광운대 최재현, 영남대 김현태 이상 3명을 자유계약선수로 선발했으며, 전남 유스 출신으로 우선 지명 이후 단국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우측 수비수 이유현과 광양제철고 졸업예정인 김성주가 프로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임민혁(186cm/79kg, 1994년생) 은 민첩성과 탄력성이 뛰어나고 수비수들과의 호흡이 좋고 수비수들을 리딩하는 능력이 탁월한 골키퍼이다.
특히 2014년 고려대 1학년임에도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여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덴소컵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학년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멋진 선방으로 GK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이다.
최재현(184cm/77kg, 1994년생)은 좌측수비수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력과 공간 장악능력이 뛰어나며, 몸싸움과 1:1 수비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지구력과 체력이 좋고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김현태(187cm/78kg, 1994년생)은 정확한 패싱력과 킥력을 갖춘 수비형 미디필더이다. 특히 2016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영남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 제13회 덴소컵 한국.일본 대학축구 교류전에 선발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
이유현(180cm/72kg, 1997년생)은 전남 유스출신으로 테크닉과 순간 돌파력뿐만 아니라 프리킥 능력이 좋은 우측수비수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남의 기대주이다. 특히 2016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이란과 잉글랜드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양제철고에서 바로 프로로 입단하는 김성주(175cm/68kg, 1998년생)는 측면과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스피드를 살리는 드리블, 공간침투,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김성주 선수는 2017년 1월 U-19세 대표팀의 독일 원정에 선발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좋은 경험을 쌓아간다면 지동원, 이종호, 한찬희를 이을 전남의 프렌차이즈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이다.
신인선수 5명은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2017년 전남드래곤즈가 올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