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3일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9)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38점으로 2위 한국전력(승점 34)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4위 우리카드는 8승9패(승점 26)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블로킹을 7개나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초반 열세를 뒤집고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21-21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졌다.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반세가 시작됐다. 14-14에서 문성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범실로 달아난 끝에 25-22로 이겼다.
3세트는 신영석 6득점, 문성민 5득점, 톤 4득점 등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점수차를 크게 벌린 끝에 25-19로 손쉽게 가져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6득점, 공격성공률 60.98%로 맹활약했다. 신영석도 블로킹 6개,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16득점(55.56%)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트리플 크라운'을 포함 양팀 합계 최다인 27점(42.22%), 나경복이 14점(45.83%)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