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2016 SAF 가요대전’은 MC 유희열, 소녀시대 유리, 엑소 백현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제작진은 "기존에 K-POP 아티스트들에게만 집중하던 여느 무대에서 벗어나 그들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최고의 뮤직 프로듀서들을 재조명하고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K-POP의 역사를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요대전’이 초대한 대한민국 TOP 프로듀서는 유영진, 테디, 박진영, 윤종신, 10센치.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직접 프로듀싱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Progressive 장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유영진은 EXO와 NCT의 무대를 지휘한다. 힙합 프로듀서 테디가 준비한 무대는 K팝 대표 아이콘 지드래곤, CL과 힙합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래퍼 비와이, 오케이션의 컬래버래이션이다. 대한민국의 댄스곡의 살아있는 역사 박진영이 이름을 내건 무대에서는 갓세븐과 세븐틴, 트와이스, 여자친구가 그의 히트곡 리믹스를 선보인다.
발라드 프로듀서 윤종신은 무대 위에 직접 나선다. 규현, 에디킴, 에이핑크 정은지, 비투비 육성재, 구구단 세정과 함께 서정적인 윤종신 표 발라드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최근 발표한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부른다. 십센치도 인디 음악을 대표해 ‘가요대전’에 참여한다. EXO 찬열, 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올해 초 발표한 ‘봄이 좋냐?’를 비롯해 2016년 K팝 히트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준비했다.
‘가요대전’의 세대를 뛰어넘은 라인업도 눈에 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17년 만에 출연하고, 2세대 아이돌인 태연과 현아가 솔로로 무대에 오른다. 엑소, 샤이니, 방탄소년단, GOT7,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블랙핑크, 비투비, 빅스, 세븐틴, 씨앤블루, 씨스타, 여자친구, AOA, 에이핑크, 에일리, NCT, EXID, 인피니트, 트와이스 등 3,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도 대거 출연한다.
가요계의 2017년을 전망해 볼 만한 시간도 있다. 헤일로, 스누퍼, 크나큰, 아스트로, SF9, 펜타곤, 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씨엘씨, 라붐까지 전도유망한 신예 그룹 12팀, 총 91명의 아이돌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 무대다.
‘가요대전’의 막강한 라인업을 이루는 것은 아이돌뿐만이 아니다. 8년 만에 컴백하는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는 최초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빅뱅의 탑과 함께 2016년 버전 '디스코(D.I.S.C.O)'도 선보인다. ‘가요계의 대모’ 격인 가수 양희은도 ‘상록수’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를 필두로 한 헨리, 애프터스쿨 레이나, B.I.G 벤지의 클래식 연주 팀, 무용가 이루다와 빅스 엔, 방탄소년단 지민, 러블리즈 예인, 트와이스 미나와 모모, 우주소녀 성소로 구성된 발레&현대무용 팀,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비밥 아연, 씨앤블루 종현, 데이식스 영케이가 함께한 락 밴드 팀, 샤이니의 태민과 갓세븐의 진영, 유겸, NCT 텐, 레드벨벳 슬기, 오마이걸 유아, 다이아 은진, 블랙핑크 리사로 구성된 스트릿 댄스 팀이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여자친구 은하, 우주소녀 성소, 오마이걸 유아, 구구단 나영, 모모랜드 낸시로 구성된 ‘인기가요’ 표 걸그룹 써니걸스도 프로젝트 곡 ‘택시’로 ‘가요대전’ 무대에 오른다.
‘판타스틱 듀오’와 ‘K팝스타’의 컬래버레이션도 있다. ‘판타스틱 듀오’에서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트렸던 양희은이 ‘K팝스타’ 출신의 이하이, 백아연과 함께 훈훈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