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31일 팬미팅을 첫 번째 활동으로 정하고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김재중은 30일 오전 경기도 용인 55사단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015년 3월 31일 경기 파주 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그는 육군 55사단 군악병으로 21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했다. 영하의 날씨에 수많은 취재진과 군부대 추산 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것을 보곤 깜짝 놀랐다. 경례를 하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성"이라고 인사했다.
김재중은 당장 내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중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미니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관계자는 "김재중은 200명의 팬미팅 당첨자와 함께 2시간 여 동안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재중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팬미팅"이라고 말했다.
-전역 소감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군대 동기들을 비롯한 주변 모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전역했다. 많은 분들이 군 생활 응원을 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군생활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이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금 있다보니가 더 열심히 하려 했다. 뛸 때도 더 열심히 뛰고 훈련할 때도 더 열심히 했다. 체력이 그만큼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 "정말 많다. 일단 가족들, 스태프들, 친구들을 만날 예정이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는데 내일 사인회가 열려 기쁘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빨리 즐겁게 만나고 싶다."
-애국에 대한 마음도 생겼는지. "입대 전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 군인과 나라가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구나를 알게 됐다.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게 군인들의 일이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남아있는 후임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했으면 한다."
-JYJ 멤버 박유천, 김준수도 만났나. "꾸준히 연락했다. 말년휴가 나올 때 모였다. 멤버들이 마지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면서 건강히 전역하라고 말해줬다."
-힘이 됐던 걸그룹이 있었다면. "인기 많은 걸그룹이라면 다 좋아했다. 아침 기상을 걸그룹 노래로 시작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노래를 많이 들었다. 걸그룹 분들은 다 인기가 좋았다"
-향후 활동 계획은. "내일 팬미팅이 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엔 투어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 계획을 잡아가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김재중은 그룹 JYJ 중 가장 먼저 군필 멤버가 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김준수는 내년 2월 의무경찰로 입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