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에이프릴의 성장통…이젠 '봄의 나라 이야기' 할 차례

에이프릴이 '봄'의 이야기를 펼쳤다.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듯했다.

에이프릴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채경과 레이첼을 영입하면서 6인조로 재편했다. 순수한 이미지의 에이프릴은 그렇게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에이프릴은 4일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공개하고 '봄의 나라 이야기'를 펼쳤다. 이 곡은 걸그룹 컴백 홍수 속에 음원 사이트에 고르게 진입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카라를 비롯해 원더걸스, EXO, 여자친구 등과 작업한 히트 작곡 그룹 e.one이 타이틀곡에 참여했으며,지그재그노트(ZigZag Note), 모노트리(MonoTree), 어벤전승, 송양하, 김동열, 브랜뉴직 팀 등도 작곡과 프로듀싱에 대거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에이프릴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어느 누구나 추억하는 그 마음, 그 때의 짝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봄의 나라에 사는 그 소녀는 / 얼음 나라의 멋진 소년을 보았죠 / 겨울 나라의 예쁜 그녀 곁에서 / 늘 웃고 있는 그 모습을'

시리도록 아프고 아련하지만 끝내 전하지 못한 짝사랑에 아파하는 한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며, 꿈을 노래하던 에이프릴에서 어느덧 사랑을 노래하는 좀 더 성숙한 에이프릴의 변화를 예감케 한다.

DSP미디어 측은 "선배 그룹 카라의 동생 그룹에서 채경과 레이첼을 만나 새롭게 재편된 에이프릴이 또래의 소녀들과 같이 성장통을 딛고 어엿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변화의 서곡을 알리는 이번 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은 4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소감과 함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미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