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6 올해의 팀'에서 모습을 감췄다.
UE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 투표(714만6715명 참여)로 선정된 ‘2016 올해의 팀’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리그별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8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이탈리아 세리에A가 2명, 독일 분데스리가가 1명을 기록했다. EPL은 화려한 선수 면면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중에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총 48만8908표를 획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5만220표·2위)와 리오넬 메시(41만8449표·3위)를 제치고 깜짝 1위에 올랐다.
비록 1위는 놓쳤지만, 호날두는 통산 11번째 UE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선정 횟수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 역시 통산 8회로 선정 횟수를 늘리며 2위를 유지했다.
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뽑혔다. 수비수는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9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