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박병호(31·미네소타)의 홈런을 21개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댄 짐보스키가 만든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미네소타 선수들의 2017년 성적을 예측했다.
ZiPS로 계산한 박병호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55, 21홈런, 55타점이다. 지난해 성적(타율 0.191, 12홈런, 24타점)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부문에서 모든 기록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호의 출전 기회부터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박병호는 지난해 부진에다 8월 말 오른손 중지 수술로 244타석에 서는 데 그쳤다. 그러나 팬그래프닷컴은 2017시즌 박병호가 436타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주전 1루수 조 마우어의 휴식이 필요하면 백업 1루수 역할을 고려했다.
또 팬그래프탓컴은 박병호의 타석수 증가 예상과 함께 안타 수 역시 지난해 41개에서 98개, 홈런 수는 12개에서 21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출루율은 0.275에서 0.321, 장타율은 0.409에서 0.463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