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만이 남았다. 전반전 왕좌에는 주헌과 이미쉘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팀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10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에는 파이널 무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무대는 세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장성환이었다. 그는 팔로알토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달궜다.
왕좌를 가리기 위한 무대인 만큼 다부진 각오로 무대에 올랐기에 결코 만만지 않은 힘을 자랑했다. 자신의 상태팀으로 MC 스나이퍼와 장기용을 지목했다. 발레와 힙합이 접목된 화려한 무대였다. 하지만 팔로알토와 장성환의 무대를 넘지는 못했다. 팔로알토는 치타와 양미라까지 제압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탄 듯보였다.
하지만 저격수가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랩 실력을 보유한 강승현이 한해와 팀을 이뤄 고득점을 따낸 것.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행보였다.
한해는 상대팀으로 주헌과 이미쉘을 지목했다. '불나방'이라는 곡을 부른 두 사람은 강렬한 래핑과 흥으로 재능을 뽐냈다.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한 무대였고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됐다.
판정단 200인 중 185표를 거머쥔 주헌과 이미쉘. 과연 끝까지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힙합의 민족2' 왕좌의 게임 최종회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