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허정은이 송중기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허정은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종영 인터뷰에서 2016 KBS 연기대상 당시 송중기와 조우했던 때를 이야기했다.
허정은은 "처음에 복도에서 중기 오빠를 만났는데, TV에서 보던 사람을 만나니까 신기했다.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는데 아무 말도 안 나왔다. 너무 좋아서 그냥 좋았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연기대상 때 같이 대기실에 있다가 송중기를 복도에서 봤다더라. 그래서 정은이를 데리고 갔더니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 말도 못 하더라"며 "섭섭하지는 않고, 딸이 연예인을 좋아하는구나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허정은(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오지호(모휘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청자의 호평 속에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