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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한국 색채 담은 콘텐츠 선보인 민휘아트주얼리 정재인 작가



Q. 임시완은 어땠나?

A. 임시완 씨도 좋았다. 워낙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나도 임시완 씨가 정말 좋은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편하고, 또 좋게 대해주시는 분인 것 같다. 장신구를 대보자마자 “너무 멋지다”라고 말씀 해주셔서 더 좋은 마음이 들었다.(웃음)
 
Q. 임시완도 ‘해를 품은 달’에 함께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A. 내가 참여했다고 하기엔 분량이 적고, 엄마가 참여했다. 나는 반지 몇 개만 디자인했는데 반지가 화면에 너무 잘 나와서 좋아했다.(웃음) ‘해품달’은 내가 처음 디자인한 반지가 나왔던 작품이라 내게도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Q. 정재인 작가는 남자 반지도 디자인을 많이 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남자 반지는 무엇인가?

A. ‘장옥정’에서 유아인씨께서 착용했던 반지. 처음 만들었던 남자 반지라 부족한 점이 많았고, 나도 자신이 많이 없었다. 근데 아인씨께서 잘 보이게 신경 써주시겠다며 제작 발표회 때 반지 낀 손을 들어주셨다. 기사 사진으로 많이 남게 됐다. 현장에서 보고 정말 크게 감동 받았고, 정말 감사했다. 벽장에 고이 모셔뒀는데 가끔 볼 때마다 그 날의 감동이 같이 떠오르고는 한다.(웃음) 
 
Q. 그런 반지는 판매하지 않고, 벽장에 고이 모셔 두는가?
A. 특별한 추억이 담긴 반지니까 벽장에 고이 모셔 뒀다.(웃음)
 
Q.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두 명을 연달아서 작품에 만나게 됐다. ‘왕사’ 임시완, ‘화랑’ 박형식 둘 다 왕 역할인데 어떤가?

A. 내가 ‘화랑’ 미술팀 분들을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고 임시완 씨께서 “‘화랑’이면 형식이”라고 하시더라.(웃음) 두 분 다 좋은 것 같다. 전에 그룹(제국의 아이들)을 협찬한 적도 있어서 더 반갑기도 하다.
 
Q. 작품에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좋은 마음이 드는 것인가?

A. 일단, 같이 하게 됐다고 하면 좋게 보인다. 필터가 하나 씌워져서 보이는 것 같다. 하하. 그리고 다들 진짜 좋으시다. 그렇게 나쁜 이야기를 할 만한 일도 잘 없다. 그리고 임시완, 박형식 두 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칭찬만 하시는 것 같다. 내가 본 모습들도 다 좋았다. 그렇게 모두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신기하고 부럽다. 나는 그렇게 될 자신이 없다.(웃음)

 
Q. 정재인 작가는 많은 것을 갖춘 사람이다. 주변의 시기와 질투는 없나?  

A. 나는 누군가에게 시기와 질투를 살만큼 갖춘 것이 많지 않다.(웃음)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 내 모습이 아닐 것 같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좋게 봐주시고, 예뻐해 주시니까 좋은 기회들에 함께 하게 됐다. 나는 내가 좀 더 어른스러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남들보다 뭐가 많이 느린 것 같고, 아직 잘 모르는 것도 많은 것 같다. 모르고 살 수 있으면 몰라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다. 근데 그래도 남들 아는 것들은 다 알고 싶다. 남들이 어떤 대화를 할 때,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알고도 나쁜 것들은 거르면 되니까 지금보다 아는 것들이 많아지고, 더 현명해지고 싶다. 김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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