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구단 김세정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뛰어난 가창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비록 9표 차이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나이는 묘목인데 노래하는 모습은 거목'이라는 말로 명승부임을 인정케 했다.
김세정은 23일 일간스포츠에 "예쁘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가수로서 늘 성장하는 세정이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언젠가는 꼭 디바가 되도록 하겠다. 파이팅"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극찬 세례를 받은 것과 관련,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극찬을 받아서 오히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로 겸손함을 표했다.
"차분함보다는 감성에 몰입한 무대였는데 다음부터는 좀 더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감정에 몰입해보도록 하겠다"면서 특유의 웃음을 터트렸다.
앞서 2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베짱이와 대결을 벌였다.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부른 김세정은 첫 소절부터 나지막한 읊조림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애절한 보이스가 절절하게 다가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