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폴라 패튼이 미국서 리메이크되는 '신의 선물 14일' '섬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미국 연예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폴라 패튼은 올 여름께 ABC서 방송될 '섬웨어 비트윈' 여주인공으로 나서 원작인 '신의 선물 14일'의 이보영을 연기한다.
폴라 패튼은 2005년 '미스터 히치-당신만을 위한 데이트 코치'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속 미션걸 제인 카터로 유명하다. 이후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지난해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속 가로나 하프오큰으로 재주목 받았다.
'신의 선물 - 14일' 리메이크는 국내 드라마 중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에서 방송되는 첫 사례다. 예능 프로그램은 '꽃보다 할배' 미국판인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가 NBC서 전파를 탔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이보영·조승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어린 딸이 살해된 직후 그 어머니가 2주 전 과거로 돌아가 딸의 죽음을 막으려 분투하는 이야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수작으로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