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30일 KBS 2TV 설 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이하 '신드롬맨')'에서 직접 작사한 시국 비판곡 '프린세스 메이커'를 공개했다.
이날 솔비는 온 신경이 '나라 걱정'에 집중돼 있다고 열변을 토하며 "청문회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애국 신드롬'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정치에 관심이 생긴 이유에 대해 "미술을 시작하고 난 뒤부터 관심이 생겼다"며 촛불 집회를 문화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특히 솔비는 시국 비판곡 '프린세스 메이커'를 공개했다. 솔비는 "이렇게 저렇게 해 내 말이 곧 법이니까. 밖을 나가면 나를 보는 눈초리들 왜? 내가 뭐 잘 못 한 거 있어? 진정한 친구 없는 나의 삶도 뭐 없어"라는 가사를 자랑스럽게 읊어 내려갔다.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수위 높은 가사에 소속사 대표는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솔비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이건데 어떡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솔비의 '애국 신드롬' 지켜본 심리학 전문가는 "실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다기 보다는 모든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장 의존적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애국 신드롬' 보다는 '헤드라인 신드롬'이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