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은 15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달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인정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런 형태로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규정이 허락하는 한 (대체자를 영입할)가능성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현재는 우리가 납득할 만한 선택지가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고 있는 단계"라며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고 암시했다.
비달은 12일 열린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비달은 움직이지 못했고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진단 결과 복귀까지는 최소 5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바르셀로나는 비달의 자리를 메울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측이 파다했다.
프리메라리가는 5개월 이상 큰 부상을 당해 전선을 이탈하는 선수가 생길 경우 같은 리그나 무소속 선수 중에서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스페인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르틴 카세레스, 마이콘, 조세 보싱와, 더글라스 페레이라, 그리고미셸 마셰두를 대체 영입 후보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