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발표된 제81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거창국제학교’가 응시자 4명 전원을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에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 의과대학의 의학기초과정 한국캠퍼스로 설립된 거창국제학교는 그동안 글로벌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2016년에는 졸업생 3명이 한국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해 합격했으며, 올해에도 응시생 100% 합격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6월,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 의과대학에 대해 한국의사면허시험 응시에 대한 자격을 부여했다.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위주의 철저한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데브레첸 의과대학의 한국캠퍼스인 거창국제학교 또한 데브레첸의 정신을 이어받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의대 유학을 희망하는 수준 높은 국내 학생들을 교육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의료 전문가를 육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국의사, 독일의사, 한국의사, 헝가리의사등 글로벌 의사를 배출하는 거창국제학교는 특히 헝가리 의대를 진학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거창국제학교 관계자는 “과거에는 해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해외 의대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학부모들이 해외 유학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면서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라며, “본교 졸업생들이 연달아 국내 의사 면허 및 해외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