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씽나인'에서 정경호씨와 연기할 때 마치 나랑 연기하는 느낌이다. '미씽나인' 촬영 초반부터 낯설지 않고 익숙함이 있었다. 같이 연기할 때 편하고 정말 좋다"고 말했다.
'미씽나인'에서 오정세는 정경호와 매니저와 연예인 역할로 꿀 조합을 자랑한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오정세는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경호에 대해 "예의도 바르고, 열성적이고 작품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현장에서도 너무 잘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미씽나인' 무인도 촬영에 대해선 추위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날씨 때문에 추워서 힘들었다. 영하 9도 영하 10도인데 물에 들어서 촬영했다. 그게 너무 추웠다. 그런데 화면엔 실제로 느꼈던 추위보다 덜 춥게, 뽀샤시하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9일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 개성있는 인물로 열연했다. '조작된 도시'는 어느날 갑자기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 남자(지창욱)가 게임을 함께했던 멤버들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극 중 오정세는 지창욱의 국선 변호사 민천상 역을 맡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프레인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