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포미닛이 해체한 후 현아와 전지윤만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배우로 전향했다.
포미닛 전 멤버 중 현아만 연습생 때부터 함께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체 후 지난해 '어때'를 내고 솔로가수로 활동했다. 허가윤·권소현·남지현은 배우로 전향했고, 전지윤은 노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S컴퍼니와 손 잡은 허가윤은 배우로서 연예활동 2막을 연다. 소속사 측은 "청순, 세련미 등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그야말로 무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아티스트다. 배우로서 연예 활동 제2막을 여는 허가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연기 활동에 중점을 두는 이유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예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고, (영화나 드라마) 작품 오디션도 종종 봤다"며 "아직 작품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검토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권소현은 남궁민·연정훈 등이 속해 있는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했다. 권소현 역시 연기에 중점을 둬서 활동할 계획이다. 권소현은 포미닛으로 데뷔 하기 전 이미 드라마 대장금, 파리의 연인, 장길산 등 다양한 작품 에서 아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935엔터테인먼트는 "권소현은 청초함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전폭지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소현은 "늘 겸손 하고 성실한 자세로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남지현은 정우성·이정재가 설립하고 하정우·이솜·고아라 등이 속해있는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본격적으로 배우로 발돋움한다. 소속사 측은 "남지현은 포미닛 활동 당시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컸고 마음이 맞아 함께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정명·변정수 등이 속해 있는 JS E&M에서 새출발한 전지윤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함께 한다. 현아에 이어 포미닛 전 멤버 중 두 번째로 솔로 앨범을 낸다. 3월 서 사무엘과 공동 작사 작곡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JS E&M 측 관계자는 "JS E&M가 연기 파트 위주의 회사다. 전지윤 전담팀을 꾸려 음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지윤은 가수 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다. 배우 쪽으로 완전히 전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연기 쪽으로 활동 계획 역시 열어두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