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X박원, 정기고X찬열, 소유X백현, 황치열X슬기, 정승환X이시은 등 음원시장 콜라보 열풍이 거세다. 단순한 음원발매를 넘어 공연계에서도 콜라보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콘서트는 장르를 불문하고 듀엣이 대세다. 발라드, 인디, 록을 넘어 트로트에서도 다양한 가수들이 합작 공연을 성사시켰다.
콘셉트도 다양하다. 10cmX박원, 에디킴X유승우는 작정하고 여심 공략에 나섰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들이 만나 기대를 모은다.
나윤권X유성은, 윤민수X린은 커플들을 공략했다. 남녀 듀엣의 달콤한 러브송부터 개인의 독무대까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겠다는 각오다.
볼빨간사춘기X디에이드, 크라잉넛X킹곤즈는 장르에 특화된 매니아층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트로트 분야에선 조항조X장윤정, 홍지민X신유 등이 나섰다.
한 공연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나들이 관객을 위한 여러 콜라보를 공연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콜라보 공연은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공연업계가 한동안 침체됐던 분위기였던 터라 기획 공연이 늘고 있다. 둘 이상의 가수가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