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은 2015년 11월 첫 솔로앨범 '프랭크' 작업을 위해 구름을 소개받았다. 타이틀곡 '우주를 건너'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구름과 백예린이 함께 작업했다. 사람들의 감정적 거리감을 우주에 빗대 표현했다. 구름은 SNS를 통해 참여한 사람과 작업기 등을 소개하고 백예린의 노래에 대한 홍보를 아끼지 않았다.
구름은 백예린이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바이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에도 참여했다. 여자가 느끼는 연애감정을 담은 앨범. 당시 구름은 SNS에 백예린의 노래가 곧 나온다며 녹음 중인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온전히 내 노래를 선물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는 후기와 함께 좋아하는 노래로 '제로' '그의 바다'를 꼽았다.
두 사람의 협업은 계속됐다. 그해 10월 'something to prove', 12월 크리스마스송 'Love you on Christmas', 최근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 등이 있다. 구름은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에 대해 "오랜만에 만든 재미난 곡이다. 예린이짱 정원이짱 나도짱 부릉부릉"이라며 작업에 참여한 이들을 언급했다.
한편 백예린은 구름과의 열애설이 알려진 24일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구름은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키보디스트로 데뷔하고 혼성듀오 치즈를 결성해 활동했다. 지난 1월 치즈를 탈퇴한 구름은 내달 솔로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다. 백예린, 기리보이, 정기고, B1A4, 양희은, 신승훈, 효린 등과 협업하며 작·편곡가 및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백예린은 10세의 나이에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1기 오디션 합격해 연습생으로 있었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2012년 박지민과 여성듀오 15&(피프틴앤드)를 결성했다. 201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하고 독보적인 음색의 여가수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엔 가수 딘 싱글 '넘어와'에 피처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