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소녀의 도발이 시작됐다. 컬러풀한 색깔의 매력을 어필한다. 그리고 당돌하게 묻는다. '나 같은 애' 어때?
구구단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 전곡과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타이틀 곡 ‘나 같은 애’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나 같은 애’는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장르로,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톡톡 튀는 멜로디에 ‘나 나 나 같은 애 어때 어’로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치 귀엽게 재촉하듯 물어보는 느낌을 준다.
"갖고 싶지 안고 싶지 나 나 나/ Oh 이런 여잔 본적 없지/ 나 나 나 같은 애는/ 나 나 같은 애 나 나/ 나 같은 애 어때? Uh/ 빠 빠 빨리빨리/ 시간만 자꾸 가잖아/ 솔직하게 말해 내게 다 다 다/ Oh 이런 느낌 첨이라고/ 마 마 말해봐 어서/ 나 나 같은 애 나 나/ 나 같은 애 어때?"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구구단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9인 9색 개성과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커다란 칠판을 배경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강조돼 눈길을 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모가 시선을 압도한다.
‘나 같은 애’ 외에도 완성도 높은 수록곡들도 호응이 뜨겁다. 구구단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한 곡 ‘레인보우’는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가사를 톡톡 튀는 업템포에 담아냈으며, 라비가 작업한 곡 ‘미워지려 해’는 자신에게 소홀하고 무뎌진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노래하는 곡으로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소프트 알앤비 스타일의 곡 ‘거리’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포근하고 편안한 음색을 느껴볼 수 있는 트랙이며, ‘소원 들어주기’는 친구를 짝사랑하게 된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한층 성숙해진 구구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구구단은 28일 앨범 ‘나르시스’ 음반을 발매하며,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