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건과 조윤희는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처음엔 악연으로 꼬이고 꼬여 오해가 거듭됐지만 양복점에서 같이 일하면서 사랑에 빠졌던 상황.
현실의 벽을 넘어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매력보다는 어색함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특히 '촉촉이'와 '반짝이'라는 닭살스러운 애칭으로 핑크빛 로맨스를 무르익게 만들었던 이동건과 조윤희의 사랑이 현실로도 이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동건과 조윤희의 소속사 양측은 "최근 들어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인 만큼 예쁘게 봐달라"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드라마에서 만나 실제 연인이 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온라인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동건은 1999년 드라마 '광끼'로 데뷔했다. '세 친구' '네 멋대로 해라' 등에 나왔고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인상을 남겼다. 그 뒤 '유리화' '스마일 어게인' '밤이면 밤마다' '미래의 선택' '슈퍼대디 열'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패션모델로 데뷔한 조윤희는 이수영 뮤직비디오 속 '이효리 닮은 꼴'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넝쿨째 굴렁노 당신'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 '왕의 얼굴' '피리부는 사나이'에 나왔고 현재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