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 해 전국 123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템플스테이(Templestay)는 산사에서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에는 현재까지 연인원 400만 명(외국인 42만 명 포함)이 함께했다.
올해 템플스테이 사업에서는 평창동계올핌픽의 개최 기간 전후에 강원지역의 문화관광과 연계하여 진행될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창 월정사,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인제 백담사 등 강원도 내 주요 사찰(13개 예정) 및 수도권의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등을 중심으로 통역 전담 자원봉사자를 배치(약 150명)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 관련 관광객을 위해 1박 이상 체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당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휴식형’은 스님과의 차담, 공양, 명상 등 기본프로그램 참여를 중심으로, ‘체험형’은 기본프로그램과 산행(걷기), 108염주 꿰기, 연꽃지화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편, 외국인 체험 5만 명을 목표로 마이스(MICE) 산업 결합 상품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의 연계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화 사찰을 현행 56개소(외국인 전문 24개소, 특화 프로그램* 16개소, 사찰음식 특화 16개소)에서 확대 지정, 운영하고,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약 2천 명)한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맛과 멋의 여행’ 프로그램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연계관광코스로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황금연휴, 해맞이, 여행주간 등 특별한 날에 행복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는 관련 정보를 사업단의 공식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2017년에도 바쁜 현대인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행사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