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17년 차급별 최고의 차량(Top Picks)’에 ‘K5(현지명: 옵티마)’가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량’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량 조사에서 2016년 ‘중형 SUV 부문 최고의 차’에 쏘렌토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K5가 선정됨에 따라 치열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품질신뢰성, 성능, 안전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K5는 주행성능,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총 85점을 획득,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중형 세단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컨슈머리포트는 품질신뢰성, 성능,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차급에서 각 차급별 최고의 차량 및 추천 차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3월 초 발간되는 컨슈머리포트誌 4월호 자동차 연간 특집호에 실릴 예정이다.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차급별 추천 차량에서는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 엘란트라),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현지명 : 아제라), 투싼,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6개 차종이, 기아차는 포르테, K5, 쏘울, 스포티지, 쏘렌토 등 5개 차종이 선정됐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80가 선정됐다.
미국 최대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300여 차종을 대상으로 자체 전문가들의 성능 평가와 13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뢰성 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 보유 차량 재구매 의사를 묻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종합해 가장 우수한 차량을 선정한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는 최고의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결정에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