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임주환이 tvN 사전제작극 '하백의 신부 2017'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임주환은 극중 리안 리조트 대표 후예를 연기한다.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간 신세경(소아)에게 본의 아니게 굴욕을 안겨 주면서 첫 인연의 단추를 꿴 인물이다. 돌밭이 포함된 인근 2만평의 땅을 영국 블록월드사와 공동개발하려는 사업 계획을 추진하려다가 신세경이 팔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사업이 무산된다.
'하백의 신부'는 메마르고 거친 영혼을 가진 여자가 신과의 달콤한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를 찾으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여신이 되는 여정을 그린다. 동명의 원작 만화는 만화지 '윙크'에 10년간 연재됐으며 국내 순정만화 최초로 러시아·헝가리 등 전 세계 9개국에 단행본으로 출판되는 인기를 누렸다.
이로써 남주혁과 신세경, 임주환·크리스탈·공명까지 최종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달 중 첫 대본리딩을 갖고 촬영에 돌입한다. '미생' 정윤정 작가가 대본을 쓰며 '나인' '삼총사' 등의 김병수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