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조 걸그룹 프리스틴이 데뷔 날짜를 확정하고, 본격 가요계에 첫 출항을 알렸다. 프리스틴은 아이오아이 출신 결경과 나영이 속한 그룹으로, 지난해부터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 12일에는 멤버 나영, 민경, 경원, 은우, 예빈까지 총 열 명의 멤버 중 다섯 멤버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으며, 지난 1월엔 '바이&하이'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먼저 만남을 가졌다. 당시 멤버들이 팀명을 공개, 공식 데뷔가 가까이 왔음을 알린 바 있다.
마침내 3일 0시, 프리스틴 소속사 플레디스는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 21일 데뷔를 알렸다.
프리스틴의 데뷔가 알려지자 팬들은 벌써부터 콘셉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걸그룹들의 컴백 러쉬 속에 프리스틴만의 장점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 것.
일단 '떡밥'은 던져졌다. 프리스틴의 데뷔를 알린 티징 이미지에는 향수병이 정중앙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항수병의 의미에 대해 "향수 병을 처음 열기 전 살짝 풍기는 향기와 향기를 맡기 전의 기대감을 표현한 이미지로 프리스틴의 첫 데뷔 앨범에 대한 두근거림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이미지 밑에는 스펠링 순서대로 배치된 멤버들의 영문 명과 함께 'HI! PRISTIN'라는 문구, 앨범 발매일이 나타났다.
이에 팬들은 'HI! PRISTIN'은 프리스틴의 데뷔 앨범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데뷔 세미 파이널 콘서트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 BYE & HI'의 연장선으로 보여진다.
플레디스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콘셉트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난 1월 열린 콘서트 무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플레디스는 콘서트에서 현실판 10대 소녀 다운 톡톡 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이그룹이 자랑하는 칼군무와 파워풀함, 강렬함까지 선보였다. 또한 음악적 능력도 보여줬다. 지난해 6월 프리 데뷔 싱글 '위(WE)'를 비롯한 다수의 자작곡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데뷔 앨범도 자작곡이 수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관계자는 "프리스틴이 직접 콘셉트를 차차 밝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틴은 영어 단어 'Prismatic'의 '밝고 선명한'과 'Elastin'의 '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것으로,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아 팀명을 정했다. 팀명의 뜻처럼 10명의 소녀들이 최고의 스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