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쟁쟁한 외화와 한국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라 개봉 후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3%의 신선도를 기록하는 등 개봉전부터 분위기가 좋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영화 속 등장하는 킹콩과 그에 맞먹는 괴수들의 격렬한 전투가 영화의 최대 볼거리.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확인시켜준다. 크기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이 등장해 콩과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를 선보이는데, 공개된 몬스터 배틀 영상이 압도적인 이들의 격투를 확인시켜준다. 또한 이들 사이에 놓인 인간들의 사투는 드라마적인 긴장감까지 더한다.
한편 '콩: 스컬 아일랜드'는 '아바타', '포레스트 검프'의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팀과 '어벤저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시각효과팀이 ‘콩’을 비롯한 크리쳐들을 만들었다.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넘나들며 6개월간의 촬영으로 완성했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 크래프트', 2016년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