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퍼스가 제작자이자 배우로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을 통해 지적인 매력과 섹시함을 동시에 발산한 콜린 퍼스. 그가 2017년 상반기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러빙'에 이어 '지니어스', '킹스맨: 더 골든 서클'로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3월 1일 개봉한 '러빙'를 통해 깜짝 제작자로 데뷔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콜린 퍼스는 타 인종 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시대에 오직 사랑만으로 세상을 바꾼 부부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직접 기획 단계부터 시나리오까지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러빙'은 연기뿐만 아니라 기획, 제작 분야에서도 남다른 선구안을 가진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훌륭히 해내며 비평적인 성과까지 거두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에 이어 콜린 퍼스만의 독보적인 행보에 힘을 보탤 예정인 상반기 기대작 '지니어스'는 1929년 뉴욕,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최고 실력자 ‘맥스 퍼킨스’가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작가 지망생 ‘토마스 울프’의 작품을 눈 여겨 본 후 출판을 제안하게 되면서 시작된 두 천재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를 선사해 두말할 필요 없는 명불허전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그는 20세기 초 영미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끈 숨겨져 있던 위대한 편집자 ‘맥스 퍼킨스’로 분해 과묵하고 보수적이지만 ‘헤밍웨이’, ‘F.스콧 피츠제럴드’, 그리고 ‘토마스 울프’까지 세기의 천재 작가들을 발굴한 전설적인 실제 인물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는 그의 작품을 기다려온 수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스파이 액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킹스맨' 시리즈의 후속작인 '킹스맨: 더 골든 서클'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 한해 쉼 없이 극장가와 영화 팬들을 반갑게 해줄 콜린 퍼스의 활발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