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정휘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선영은 성민의 전역을 축하하며 "건강하셔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에 성민은 "저는 저만 한 3년 군대에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민간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군대 가는 꿈을 꿨는데, 사실 제가 군대에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지냈다. 적응도 잘해서인지 꿈에서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휘는 "다시 한번 가보는 건 어떠냐"는 농담을 던졌다. 성민은 "라디오 첫 출연인데 맞고 싶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 함께 출연 중인 두 사람은 "많이들 아시는 만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국내에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됐고 대만에서도 큰 열풍을 받았던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은 미쓰에이의 민 씨가 맡았다"라며 "교복을 입지는 않는다. 재벌이기 때문에 자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응원을 왔냐'는 박선영의 물음에 성민은 "다들 너무 바빠 아직 안왔다"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자 박선영은 "멘트 그렇게 받지 말라"며 발끈했다. 성민은 "제가 아직 이틀 밖에 공연을 안해서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한편 '팬텀싱어'로 여심 루팡 수식어를 얻은 정휘는 '꽃보다 남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정휘는 뮤지컬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오디션을 봤다"며 "'꽃보다 남자'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 되게 유치한 건데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F4 놀이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학교 복도에서 '꽃보다 남자' 노래를 틀어 놓고 걸었는데, 그때 역할도 루이였다. 실제로 뮤지컬에서도 루이 역을 맡아 너무 신기했다. 친구들도 '너 뭐야?'라면서 놀라워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레스콜 당시 실수담도 언급했다. 정휘는 "프레스콜 당시 상대 배우의 머리에서 미역을 떼어주는 신이 있다. 미역이 바닥에 떨어져 있길래 자연스레 바닥에 있던 미역을 주워 극을 이어가려는데 상대 배우의 머리에 미역이 있더라. 알고 보니 이전 장면에서 미역이 떨어져 있던 것을 제가 주운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