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후배 남창희를 띄우기 위해 '라디오스타'에 10년 만에 출격했다. 18년째 라이징 스타에 머물러 있는 그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남희석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근 10년간 뜰 듯 말 듯 하다가 결국 뜨지 않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창희고, 다른 하나는 한화 이글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남창희의 성공을 장담한다. 재능도 있고 인품도 좋다"고 치켜세웠다.
남창희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남희석. 방송 이후 좋은 반응이 잇따르자 일간스포츠에 "기분이 좋다. 최고다. 창희는 참 좋은 재능과 인품을 갖고 있는 동생이다. 어제 '라디오스타'를 본 이들이 창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것 같아 좋다"면서 기쁨을 표했다.
한편 남창희는 이날 방송에서 1000번 연락이 오면 999번 받을 정도로 남희석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과거 여자친구와의 결별 위기까지 갔을 정도로 남다른 '프로 충성러' 면모로 방송을 훈훈하게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