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일단 반응은 뜨겁다. 그러나 장문복으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전도 존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남자 참가자 101명이 출연해 단체곡 '나야 나(PICK ME)'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시즌1과 같은 방식으로 101명의 참가자들의 얼굴이 처음 공개됐고, A그룹부터 F그룹까지 순서대로 전파를 탔다.
시즌2는 시즌1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탄생했다. 여자판이 지한해 신드롬을 이끌면서 아이오아이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이들이 부른 '픽미(PICK ME)'는 최고 유행곡으로 꼽힌다.
시즌2는 시즌1의 성공 공식으로 그대로 이어받았다. 중독성이 강했던 '픽미'와 같은 느낌이 드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오로지 중독성의, 중독성에 위한, 중독성을 위한 곡이었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Pick me Pick me Pick me up" -'나야 나(PICK ME)'
시즌2의 초반은 기획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1에 출연했던 JYP엔터테인먼트도 불참 선언했고, SM·YG도 마찬가디였다. 중소 연예 기획사들도 성공 여부에 물음표를 던지며 대거 불참 선언을 했다.
시즌1 기획자인 한동철 PD의 CJ E&M 사퇴로 휘청이기도 했다. 또한 시즌1에서 MC로 호평을 받은 장근석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데뷔 6년차 아이돌까지 참가하며 한 차례 논란이 불거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공개된 시즌2의 현재 반응은 뜨겁다. 네티즌들은 참가자들의 외모와 실력을 비교해가며 시즌1의 '프로듀서 놀이'를 하고 있다. 존재감은 확실히 있었다. 특히 '슈퍼스타K'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장문복이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센터 보다 장발의 장문복에 더 집중했다.
어쨌든 시즌2는 이슈몰이에는 성공했다. 내달 7일 첫방송은 어떤 반응을 이끌지 귀추가 주 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