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가상부부 김숙과 실제 결혼 가능성에 대해 털어놓는다. '시청률 7%가 넘으면 김숙과 실제로 결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윤정수는 "한 때 치솟는 시청률에 불안했지만 최근 시청률이 안정대로 접어들어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떤다. 김성주는 "윤정수의 모친상 당시 장례식장에서 김숙이 방송촬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식사를 나눠주는 등 실제 며느리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혀 녹화장을 술렁이게 한다. 심지어 윤정수 냉장고에는 김숙 전용 칸이 등장, 김숙이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그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가득해 모두의 의심을 더해간다.
비정상회담(오후 10시 50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해 '무리한 한식의 세계화가 불편한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해 비정상 대표들과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본격적 토론에 앞서 최근 논란이 된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중 하나. 최근 몇몇 배우가 수상 무대에서 정치적 소신을 밝히며 화두에 올랐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정치적이지 않은)공식적 자리에서 어울리지 않는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낸다. 반면 일본 대표 오오기는 "유명인의 발언은 큰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 불의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주면 좋다"고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