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구자명은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수와 구자명은 이전과는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각각 28kg, 36kg을 감량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수는 "밤에 완벽하게 안 먹는 법을 터득했다. 오후 5시쯤 폭식을 하고 아무것도 안 먹는 거다. 그리고는 엄청 늦게 잔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이를 가만히 듣던 구자명은 "김지수 씨가 28kg을 빼서 박수를 받았지 않냐. 저는 절을 받아야 한다"며 "저는 '위대한 탄생' 이후 36kg을 뺐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가수 구자명 씨 맞냐'며 문자를 보내왔다. 그에 구자명은 "맞다"라며 "전국에서 탑3 안에 들었던 것 같다. 구자철 선수와 약간 헷갈려 하실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롤모델이었던 축구 선수가 있었느냐'는 최화정의 물음에 구자명은 "지금은 전성기에서 조금 내려 왔다고 평가받지만, 영국의 웨인 루니라는 선수가 있다. 저와 체격도 비슷해 별명이 '구자루니'였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명은 소집 해제 이후 노래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을 밝혔다. 구자명은 "사람들에게 많이 잊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자신감이 많이 없어져다"라며 "연남동에서 버스킹을 하며 연남동의 풍경을 노래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다시 노래를 하게 됐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가수로 김지수는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을, 구자명은 이영현을 꼽았다. 이후 두 사람은 청취자의 사연에 함께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