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이 'EBS의 딸'로 거듭났다. 어린이 세계에 전면으로 뛰어들면서 진짜 '아이'돌이 됐다.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17일 멤버 예나와 레이첼이 EBS '동요 구출작전'의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멤버 진솔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 지난해 9월 12대 하니로 발탁, 6개월 째 진행을 맡고 있다. 진솔은 11대 이수민에 이어 '초통령'으로 거듭나며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로써 에이프릴 멤버 중 3명이 EBS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으며, 어린이 세계를 점령했다.
에이프릴은 동화적인 이미지가 강한 그룹이다. 소녀의 애틋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가 진짜 '아이'들의 세계에 딱 맞아 떨어진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17일 일간스포츠에 "에이프릴이 갖고 있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방송계에서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진솔은 이미 아이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청소년들으로부터 탄탄한 입지를 얻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은 '아이'들의 기반을 바탕으로, 팀명과 같은 4월에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봄의 나라 이야기' 이후 3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선다.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 중순 컴백을 준비 중이다. 타이틀곡은 E.ONE(이원) 작곡가 외 1명이 작곡했으며, '봄의 나라 이야기'를 잇는 발랄한 노래라고 전해진다. 현재 편곡 작업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지난 1월 발표한 '봄의 나라 이야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팀명인 4월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