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성규(본명 김성규·27)가 무리한 방송 콘셉트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하나 올라왔다.
글쓴이는 17일 방송된 채널A '싱데렐라 - 야식이 빛나는 밤'에 출연한 성규의 모습을 게시했다.
해당 방송에서 성규는 출연진인 걸그룹 소나무에게 찬스를 주기 위해 '성규를 이겨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소나무 멤버 한 명이 60초 안에 성규의 주먹을 펴서 글씨를 읽으면 야식 9인분을 획득하고 실패하면 1인분을 얻는 조건이다. 방송에서 소나무 멤버 디애나는 성규에게 가까이 다가가 "오빠"라고 부르며 허리에 손을 대고 간지럼을 피웠다. 애교는 덤이었다. 스튜디오에 있던 게스트들은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성규는 굴하지 않고 손을 펴지 않아 힌트를 내주지 않았다.
[사진 채널A 방송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만약 남자가 여자 허리에 손을 대고 간지럼을 피우며 애교를 부렸다면 어떻게 됐겠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애교는 그렇다 쳐도 허리에 왜 손을 대냐" "성별이 바뀐다고 생각하니 이상하다" "딱 봐도 성규 당황한 거 보이는데 이런 거 시키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해당 방송분에서는 걸그룹 에이프릴 진솔의 섹시댄스를 지켜보는 성규의 표정에 '성규야 허벅지 꼬집어'라는 자막을 달아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한 네티즌은 "'허벅지 꼬집으라'는 말은 성적으로 해석되는 말인데 상황과 무관한 문장을 왜 자막에 넣느냐"며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팬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같은 내용을 올리고 "자막으로 MC 성희롱하면 좋냐"고 분노를 나타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