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년차, 8년차 베테랑 아이돌 그룹의 대결이 성사됐다. 비스트에서 이름을 바꾼 하이라이트와 씨엔블루가 그 주인공. 댄스와 밴드라는 그룹의 정체성은 다르지만 오랜 연예계 생활로 친분을 쌓은 절친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나오는 그룹은 하이라이트다. 20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얼터너티브 락 기반에 강렬한 EDM 사운드가 가미된 팝 댄스곡으로 용준형 김태주의 프로듀싱팀 굿라이프(Good Life)가 작업했다.
하이라이트를 향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 지난해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이름을 바꿔 내는 첫 앨범이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그대로지만 하이라이트라는 그룹의 시작인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13일 선공개곡 ‘아름답다’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제2막의 시작을 활기차게 알렸다. 첫 컴백무대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이다.
씨엔블루는 같은 날 오후 6시 새 앨범 ‘7℃N’을 발표한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씨엔블루 새 앨범 ‘7℃N’에는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가득 담았다는 전언이다. 7년차 그룹들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씨엔블루는 건재함을 과시, 다채로운 음악으로 또 한 번 팬들을 만난다.
정용화는 타이틀곡 ‘헷갈리게’를 포함해 ‘잇츠 유’(It’s You), ‘로얄 럼블’(Royal Rumble) 등 세 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기타리스트 이종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끊지마’, ‘웬 아이 워즈 영’(When I Was Young), 베이시스트 이정신이 정용화와 함께 작사한 자작곡 ‘마니또’가 담겼다.
타이틀곡 ‘헷갈리게’는 엑소-CBX, 일본 아라시, 엠플로(m-flo) 등의 곡을 작업한 작곡가 Justin Reinstein과 정용화가 공동 작곡했다. 연애하기 전 애매한 남녀간의 관계와 ‘썸’의 헷갈리는 감정을 표현한 팝록 장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