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이 이미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해 6월부터 매주 토요일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데뷔 전부터 방송과 콘서트로 역량을 선보인 프리스틴이 본격적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프리스틴은 22일 서울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루 앞서 데뷔앨범 '하이! 프리스틴'을 소개하고 타이틀곡 '위우'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10명의 소녀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베일을 벗은 프리스틴은 익숙했다. 나영 결경 로아 유하 은우 시연 레나는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나영과 결경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돼 대중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성연은 JTBC '걸스피릿'에 출연했으며, 예원 카일라 또한 플레디스걸즈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오랜 시간 끝에 데뷔한 플리스틴. 가장 연습생 기간을 오래 했다는 시연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생 생활 9년 만에 데뷔했는데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예열을 마친 프리스틴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거나 차트 인에도 성공했다. 레나는 "과분한 관심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방송으로서 미리 얼굴을 알린 것도 있지만 전 멤버가 전곡 작사작곡 참여를 했다는 노력을 대중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앨범에는 '위우'를 포함해 인트로곡이자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Be the Star'부터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감정을 다채로운 사운드로 담아낸 'Running', 하드하고 어두운 느낌이 돋보이는 트랩과 덥스텝 스타일의 업템포곡 'Black Widow', 프리스틴의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데뷔 앨범 속 유일한 어쿠스틱 트랙 'Over n Over', 마지막으로 지난해 6월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나영과 결경을 제외한 8명 멤버 구성으로 발표했던 프리 데뷔 싱글 'WE'의 10명 완전체 버전이 수록됐다. 앨범 전체 6트랙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위우'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성연은 "퓨어팝과 펑크의 조화로 활기차고 순수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10명의 소녀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았다"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이어 "일상에서 떠오른 키워드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결경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밝고 힘찬 안무를 더했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애프터스쿨이나 세븐틴이 떠오른다는 질문에 나영은 "프리스틴만의 상큼한 에너지를 곡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봤다"고 덧붙였다.
리더 나영은 또 "아이오아이에 이어 두 번째 데뷔했다. 그간의 활동을 경험삼아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