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육성재와 구구단 김세정은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을 통해 함께 생존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 아이돌 선후배 사이일 뿐 특별한 친분은 없었다고.
제작진이 사전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해 묻자 육성재는 “마주치면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다. 그래도 ‘정글’에서 만나면 친해질 것 같다”고 말했고, 김세정은 “같이 가게 돼서 너무 좋다. 이번에 꼭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고 밝히며 아직 서먹한 사이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글에서 취침 전 휴식을 취하던 육성재는 갑자기 세정의 솔로곡 ‘꽃길’을 부르기 시작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몇 소절을 부르던 육성재는 “드라마 찍으면서 힘들 때마다 이 노래 엄청 많이 들었다. 너무 좋다”며 김세정에게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김세정은 “진짜요? 진짜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육성재는 구구단이라는 팀 이름의 뜻을 물었고, 김세정은 “아홉 가지의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뜻이다. 멤버들이 모난 사람 없이 너무 착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육성재는 “우리도 그렇다. 그래서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심성이 착한 사람들만 모였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비투비는 그간 불화설 하나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멤버들 간의 돈독한 우정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정글’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한층 돈독해진 아이돌 선후배의 훈훈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풋풋한 감성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