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mlb.com)는 25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인용해 4월 4일 열리는 워싱턴과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볼케스가 낙점됐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워싱턴과의 개막 3연전 선발로 볼케스-댄 스트레일리-톰 콜러를 내보낼 계획이다. 매팅리 감독은 볼케스에 대해 "경험이 많다. 개막전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뛰어봤고, 일관성이 있는 투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볼케스는 올해로 메이저리그 13년차에 접어드는 베테랑이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통산 100승 고지(현재 89승)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시즌 중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면서 마운드에 공백이 발생했고, 베테랑 볼케스와 2년, 총액 2200만 달러 계약하며 선발투수를 충원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최근 5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계속 바뀌게 됐다. 2013년 릭키 놀라스코, 2014년 페르난데스에 이어 2015년과 2016년에는 앤더슨 알바레스와 천웨인이 각각 개막전 선발투수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