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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전소민과 이광수는 커플을 맺었지만 서로를 믿지 못해 돈을 '삥땅'쳤다. 엄지는 커플을 맺은 유재석의 지갑이 뺏길 것을 대비해, 그의 돈을 자신의 지갑으로 '삥땅'을 치는 신의 한 수를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런닝맨과 6공주'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최태준·전소민·이세영·강한나·박진주·엄지가 출연했다.
이날 최태준은 등장과 동시에 송지효과 커플을 하고 싶다고 고백을 했다. 그는 "지효 누나와 커플을 하려고 왔다. 꼭 커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커플 선정은 여자 출연자들이 자신의 자화상을 10초동안 그리고 남자 출연자가 고르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송지효는 자신의 얼굴 대신 꽃 그림을 그렸고, 송지효의 센스를 간파한 최태준은 이를 선택, 두 사람은 커플이 됐다.
이에 최태준은 송지효에게 "누가와 커플 정말 되고 싶어요. 이 꽃 보다 누나가 더 예뻐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태준과 송지효 이외에도 하하와 박진주·이광수와 전소민·지석진과 강한나·김종국과 이세영·유재석과 엄지가 커플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어진 극과극 역사 데이트에서는 유재석과 엄지 지석진과 강한나 하하와 박진주는 입장료 1만원을 내고 무령왕릉을 찾았다. 나머지 팀은 몸고생 역사 데이트를 가졌다.
이광수는 화살 쏘기 미션에 도전했고, 과녁에 붙어있는 풍선 3개를 맞춰야했다. 이에 전소민은 7000원을 들여 무려 화살 50발을 사왔고, 이광수는 겨우 미션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전소민은 이광수게에 "화랑 같다" "우리 오빠 잘한다" 등 칭찬 세례를 퍼부었고, 이에 힘입어 이광수는 "더 칭찬해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광수와 전소민은 1위를 차지해 커플 교환권을 얻었다. 결국 전소민은 이광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고, 이광수 대신 김종국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돈을 갖고 있지 않았고, 심지어 '나누기' 교환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전소민은 돈이 있다고 얘기했고, 이광수는 돈이 어떻게 있냐고 물어봤고, 전소민은 "삥땅(?)"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역전을 할 수 있는 미션이 이어졌다. 남자들은 방 안에 비상금을 숨겼고, 여자들은 줄을 맨체 비상금 찾기에 나섰다. 엄지는 김종국이 숨겨놓은 5000원을 찾았다. 결국 김종국과 전소민 커플을 제외한 다른 커플들은 비상금을 지킬 수 있었다.
이광수와 이세영·유재석과 엄지 커플이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이광수와 이세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소민은 짝을 바꾸는 바람에 꼴찌를 차지해 벌칙인 추가 미션을 수행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