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2삼진.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를 추가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56(45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추격하는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이반 노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박병호는 1-4로 밀린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노바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수 싸움에 밀리면서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는데 그쳤다.
박병호는 7회 바뀐 투수 좌완 타일러 웹을 상대하러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결과는 삼진.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7회 수비에서 매트 헤이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