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매년 매출이 증가하면서 신규 항공기 도입과 국제노선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2017년 상반기에 약 1700여명을 채용 계획에 있고, 제주항공은 작년과 같이 올해 500여명의 신입/경력직원을 채용예정이며, 진에어도 4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관광객 국내 유입과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급증으로 매년 공항이용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경신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완공과 지선공항 증축,확장 등이 맞물려 지상직승무원의 채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한항공에서도 몇 해만에 서비스인턴 채용을 진행했고 2년제 이상 학사 소지자들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의 상황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생활화되면서 공통된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외국항공사 채용까지 대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항공사 지상직 채용대행 기관인 ANC지상직학원에서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다수의 외국항공사 채용연계에 추가적으로 일본현지공항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한국인 지상직승무원 채용을 위해 최근 (주)유니스카이,TJF (토라쟈루플레르)와의 MOU(산학협력)를 맺었다고 밝혔다.
일본 국제공항(나고야, 오사카, 도쿄 등)에서의 체크인 수속, 게이트, 휠체어서비스, 오퍼레이션 등의 여객서비스 업무 가능자를 ANC 지상직학원 수강생 대상으로 채용하기로 한것이다.
채용조건은 일본내 근로가능자로 일본어 기본 회화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2017년 4월 1기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일본 토라쟈루플레르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CRS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고, 전반적인 업무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지원자는 교육시간도 단축되고 실무로 빠르게 투입이 가능하기때문에 선호될 수 밖에 없다. 공항지상직원들에게는 스펙이나 어학점수보다 주어지는 업무를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는지와 같은 적합성이 평가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사 지상직은 고스펙자보다는 학력, 어학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지원자격에만 부합된다면 면접을 통해 업무능력, 인성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객관적으로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실무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ANC지상직학원은 국내 최대 항공업체인 샤프에비에이션케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기 실무교육 및 실습기간을 거쳐 제주항공 여객서비스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 바가 있고, 스위스포트코리아 단기특별반 교육 이수 후 지상 전담팀으로의 채용 연계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외국항공사 채용대행 기관으로써 산학협력, 채용대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 매년 많은 합격생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ANC지상직학원은 단기특별반 이수를 통한 채용연계 프로그램, 전직 강사들이 진행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LCC 항공사 공채대비반, 외국항공사 특별반, 공항서비스직 특별반, 항공실무교육' 등으로 지상직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최종 면접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코칭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지상직 취업을 고려한다면 무료로 진행되는 1:1상담을 통해 취업계획을 세워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