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는 4일 오후 4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와 풀(FOOL)'을 발표한다.
위너는 컴백과 동시에 두 가지 숙제를 안았다. 첫 번째는 명예회복이다. 지난해 1월 '엑시트:이(EXIT:E)' 이후 기나긴 공백기를 가졌다. 공백기 중에 멤버 남태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했다. 새롭게 구성된 송민호·강승윤·김진우·이승훈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강승윤이 작곡을 했고, 작사 및 랩메이킹에는 송민호·김진우가, 안무 창작에는 이승훈이 참여했다. 신곡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위너는 YG의 미래다. YG의 큰 축을 담당하던 빅뱅이 군입대로 당분간 완전체로 나서기 힘들다. 이 부분을 후배들이 매워줘야한다. 그 첫 주자가 바로 위너.
이미 YG는 위너의 국내활동에 최대한 지원을 나섰다. YG 측은 "올해 위너가 쉬지 않고 국내 활동을 지속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위너는 이번 신곡 발표 이외에도 다음에 발표할 곡을 공개한 바 있다. 팝스타 제프버넷 프로듀서 제이버드 등이 참여한 곡이 바로 그것.
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은 물론 MBC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 녹화도 마친 상태다. 국내 팬들의 불만이었던 국내 활동을 늘리면서 팬덤의 확충에 신경을 쓰겠다는 전략이다.
위너의 신곡 발표 기획도 남달랐다. 보통 가수들이 정오 아니면 오후 6시에 공개하는 반면, 위너는 오후 4시에 신곡을 발표한다. '4인조'로 재편했고 '4월'에 컴백하는 만큼 '4'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위너가 다시 아이돌 음원 강자로 차트에서 롱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