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드림이앤엠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제작 부문에 박재삼 대표와 영화 제작 및 투자?연예매니지먼트 이범수 대표가 임명돼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드림이앤엠은 KBS '왕가네 식구들' tvN '내일 그대와'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온 미디어 제작 전문 기업. 산하에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 부문을 담당하는 테스피스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해 왔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서정진 회장이 최대 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자회사. 서정진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의 바이오 업계 뛰어들어 ㈜셀트리온을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이끌었다. 서 회장은 최근 ㈜셀트리온의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기업가의 역할은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년들이 일하고 도전할 터전을 확장하는 것이다"고 하며 바이오제약 분야에 이어 화장·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미래 가치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래 동력산업의 한 축인 문화산업, 그 가운데에도 콘텐츠 제작과 문화 인재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으로 한국 문화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한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올해 5~7편의 국내 드라마 제작은 물론 할리우드 파트너사와 글로벌 드라마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영화 파트 역시 자체 제작은 물론 공동 제작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 그 첫 작품으로 이범수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 역사극 '자전거 왕 엄복동'을 제작한다. 100억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이 영화에는 정지훈(비)·강소라·민효린·박진주·이시언·이경영·고창석·김희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