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는 최근 이탈리아 몽팔코네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미키 아리슨 카니발 코퍼레이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를 조선사인 핀칸티에리 사로부터 넘겨받는 인수식을 갖고 공식 항해를 시작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2015년 세계적인 크루즈 조선사인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와 약 6억 유로(약 8,240억원)에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간의 건조기간 끝에 이번에 인도받았다.
쟌 스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은 인수식에서 "저희 프린세스 크루즈 사는 전세계 유수 크루즈 대리점들로부터 향후 아시아 시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며 이에 따라 아시아 여행객 취향에 맞는 대형 크루즈 선박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신규 크루즈를 주문했으며, 마침내 오늘 이 시대 최고의 시설을 갖춘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를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연중 운항하며 새로운 개념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을 선도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인수식과 함께 오는 5월까지 지중해 지역에서 운행되며, 5월 21일 로마에서 역사적인 "실크로드 항해(Silk Road Sea Route)"를 시작해 장장 49일간 아테네, 두바이, 페낭, 싱가포르, 방콕, 호치민 및 인천(7월 7일) 등 총 22개의 항구를 거쳐 상해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상해를 모항으로 연중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일정으로 운항한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승객 3,5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19층 높이의 14만 3700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최신식 시설과 서비스, 식도락, 각종 선상 프로그램은 물론 객실의 80퍼센트를 발코니가 있는 룸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승객들이 항해하는 동안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